제 목 | 강원도 최초, 농인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맛골칼국수’를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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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11-28 15:18 |
조회 | 527회 | 댓글 | 0건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n_nIGUc4VR8?si=QYVlwoe5yawRhXF_ | ||
2023.06.14.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지혜원앵커입니다.
요즘 한낮에는 한여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덥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시원하고 담백한 콩국물이 갈증을 해결해줄 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만점인 냉콩국수가 생각나는데요.
강원도 원주에 쫄깃한 면발은 물론 국산콩을 곱게 갈아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이 일품인 콩국수로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위석민ㆍ유재경 농인 부부가 운영하는 강원도 최초, 소리 없는 식당인 ‘맛골칼국수’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과 5학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는 지난 2021년 5월에 개업했는데요. 어떻게 식당을 개업하게 되었을까요?
아내 유 씨의 부모님이 인천에서 유명한 칼국숫집인 맛골칼국수를 30여년 동안 운영해 오셨는데요. 남편 위 씨가 20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며 자연스레 부부가 함께 부모님의 칼국수 비법을 전수하였고, 원주에서 개업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에 창업했으니 주변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을 법한데요. 개업 당시 지인들이 많이 말렸지만, 부부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도전했다고 합니다.
인기 메뉴는 무엇일까요? 여름 별미인 콩국수뿐만 아니라 녹차가루를 넣어 수제 족타면 방식으로 뽑은 면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바지락 칼국수, 굴림만두 형태로 만든 수제 만두가 들어가는 맑고 시원한 칼만둣국입니다.
손님의 대부분은 청인인데요. 소통은 어떻게 할까요? 주문은 원하는 메뉴를 종이에 체크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방문하고 음식이 나가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데요. 바로 갑자기 손님이 몰려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온다거나 주문과 다른 음식을 서비스했을 때 등 돌발 상황에 대해 음성언어로 설명해야 하는 일이 생길까 봐서입니다.
머리를 맞댄 부부는 이 문제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있었는데요. 바로 칼국수를 완전 조리하여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싱싱한 재료를 제공하여 손님이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손님은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데다가 음식 취향에 맞추어 면발의 가열 정도를 조절하며 먹을 수 있어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시각과 후각, 미각, 촉각까지 총동원하여 요리한다는 부부는 최근 손님이 조금씩 늘기 시작해 얼굴에 웃음꽃이 더 활짝 피었습니다.
부부는 앞으로도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하는데요. 더욱 가게가 번창하고 행복이 배가되길 기원합니다.
맛골 칼국수
주요 메뉴: 칼국수, 콩국수, 만두
주소: 강원도 원주시 금불1길 28-3 1층,
전화번호: 0507-1478-3417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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