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또 터진 중동 화약고…이스라엘 50년 만에 뚫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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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11-28 15:41 |
조회 | 636회 | 댓글 | 0건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7LpUoRvfIiQ?si=wJwgVv2AGm-MSdjl | ||
2023.10.16.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임영수 앵커입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10월 7일에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까지 화염에 휩싸여 세계 경제가 더욱 불안하게 됐습니다.
하마스는 7일 새벽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5000발이 넘는 로켓포를 발사해 900명이 넘는 이스라엘 주민이 사망하고 최소 28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 돔’이 뚫린 것입니다.
‘아이언 돔’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부터 자국의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2011년에 개발한 대공 미사일입니다. 자국 내 여러 거점에 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한 뒤, 날아오는 목표물을 돔 형태의 방공망으로 둘러싸 요격한다고 하여 ‘아이언 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아이언 돔’으로 로켓을 90% 이상 격추시킬 수 있다고 자신해왔지만 이번 하마스의 소나기 로켓포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뚫렸습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로켓포 발사뿐만 아니라 200~300명 규모의 무장 대원을 이스라엘 영토에 침투시켜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을 납치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대원이 이스라엘 영토에 침입한 것은 1973년 10월 제4차 중동전쟁 이후 50년 만입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해 팔레스타인 주민 770명이 숨지고 400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분야 각료 회의를 소집해 하마스와의 전쟁에 돌입하고 하마스가 활동하는 모든 지역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는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하며 모든 필요한 수단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에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유로 ‘이스라엘의 탄압’을 내세웠습니다. 칼리드 카도비 하마스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팔레스타인이 수십 년간 겪어온 이스라엘의 만행에 대응한 것“이라며 아랍 및 이슬람국가에 전쟁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전문가는 최근 이스라엘이 아랍국가들과 연달아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팔레스타인의 입지가 좁아지자 이번 사태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2020년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등과 ‘아브라함 협약’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했고, 최근에는 팔레스타인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까지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를 자극했다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국내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국내외 유가 영향 점검에 나섰습니다. 강경성 산업자원부 2차관은 ”중동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67%와 가스의 37%를 공급하는 지역이며 중동의 정세가 우리의 에너지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라며 ”향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국내 수급 차질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업계가 합동해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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