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3회 한국수어의 날과 농사회의 과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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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11-28 14:02 |
조회 | 449회 | 댓글 | 0건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mDBPgj0Xhco?si=uIXzZiSsM4UukXWq | ||
2023.02.09.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재란 앵커입니다.
지난 2월 3일 ‘제3회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농아인협회 주관으로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여 수어로 "안녕하세요. 한국수어의 날을 축하합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로 인사하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어서 농인으로 구성된 ‘핸드 스피크’의 멋진 축하 공연에 이어 농인과 청인이 함께 참여한 수어노래, 수어연극, 수어뮤지컬 등 다양한 주제로 문화예술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한국수어의 날’은 .농인들의 수어 사용 권리 신장과 수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서,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농인들이 언어적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13년 차 배우로 활동 중인 김리후씨는 사회적 차별에 맞서 당당하게 배우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해왔지만 대부분 비장애인 배우의 수어지도와 자문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원씨도 촬영 현장에서 수어를 모르는 제작진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카메라맨은 카메라로 인해 입모양이 안 보여 제때 포즈를 취하는 것이 어려웠고 수어통역사를 대동하게 되면 통역 비용 부담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교육현장을 보면 전국 청각장애특수학교(농학교)는 1988년 당시 26개의 학교가 있었으나 현실은 14개의 청각장애특수학교가 남았으며, 사실상 농학교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교육부, 교육청, 심지어는 농학교도 농학교를 유지해야 한다는 신념을 버린 지 오래되었습니다.
언어는 조기에 습득되고 학습되어야 합니다. 농교육이 살아야 한국수어도 살 듯이 수어를 배워 수어로 살아갈 권리가 보장되고, 한국수어와 농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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