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19회세계농아인대회 결의안 채택 15일간 대장정 마무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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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11-28 15:30 |
조회 | 525회 | 댓글 | 0건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D1wqyynKWn0?si=B1ysBq12NJpAES2l | ||
2023.07.27.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앵커입니다.
제주도에서 열린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가 ‘위기의 시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을 슬로건으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제주 세계농아인대회에서는 그동안 기후위기, 자연재해, 전쟁 등 여러 위기 상황에서 전 세계 농인들이 언어적 장벽과 사회경제적 차별, 오디즘(Audsim, 청능주의) 등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협력 방안을 모색했는데요.
폐회식에서 세계농아인연맹(WFD)은 농인을 위한 기본권 증진과 실현을 강조하며 제주 세계농아인대회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수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농인의 수어 사용의 기본권 보장 ▲양질의 수어 교육 보장 ▲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신기술 영역 등에서 수어 접근성 보장 ▲국제 개발 프로그램을 포함한 국제 협력 강화 ▲분쟁, 건강 위기, 기후변화의 위기 상황에서 인권 강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농인의 권리 증진 등 촉구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세계 농인 모두에게 관심이 쏠린 2027년 차기 세계농아인대회의 개최지는 아랍 에미리트(UAE)로 결정됐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 채태기 회장은 폐회사에서 “전 세계 농인 지식인들의 발표 내용을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서 함께 공유하고 널리 알려달라.”라고 당부하며 “차기 개최국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세계농아인대회에서는 다양한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첫째, ‘수어 및 농인 연구’에서는 전 세계 모든 농사회가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수화언어가 그 자체로 모든 농인의 기본적인 인권임을 강조했습니다. 수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성이 농인들의 사회적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 일원으로 융합을 가능하게 할 수 있어 수어로의 소통을 촉진하고 수어의 법적 지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둘째, ‘다국어를 포함한 양질의 교육 달성’ 이슈에서는 농인아동이 모국의 수어로 된 교육과정이 마련돼 완전한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질 높은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농 정체성과 또래 집단의 지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셋째, ‘인도주의의 비상사태와 위기 속의 인권’ 이슈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결과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향후 농사회가 재난 위기 계획을 수립하는데 농인의 주류화를 위한 방안 모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하며 1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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