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일주일째…대통령실 예산 투입 ‘홍보 동영상’ 제작 논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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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11-28 15:36 |
조회 | 573회 | 댓글 | 0건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W_LflxYMtEo?si=wSYL6_E37ViALpXH | ||
2023.09.07.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미선앵커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중일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염수를 방류한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국내 수산업계에서는 당초 우려에 비해서는 일단 선방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매출이 오염수 방류 직전보다 오히려 46%나 증가하는 등 수산물 산지 어시장에서는 비교적 견고한 수요 속에 큰 가격 변동은 없는 상황이고, 마산어시장 축제를 비롯해 지역별 수산물 축제들도 무사히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원전 오염수 우려에다 고수온까지 덮치며 양식 어류가 100만여 마리가 폐사되는 등 어민들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지역 횟집들이 체감하는 어려움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대통령 예산으로 제작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기준치 아래로 줄어들게 된다.”라며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로 배출하면 기준치 아래로 희석돼 결국 일반 바닷물과 똑같아지게 되므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전문가 중에서 오염수의 위험성을 경고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정부가 홍보 영상까지 만들어서 배포할 줄은 몰랐다. 독립운동가들의 분노가 어느 정도였을지 가늠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 힘 지도부 내에서도 대통령실이 3,800만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해 직접 동영상을 제작·배포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국민 안전을 위한 홍보에 정부 및 대통령실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예산 운영 취지에 부합한다.”라며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악화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총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위해 구내식당에 수산물 메뉴를 제공해 국민들의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해 침체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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