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조속한 복구 기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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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11-28 14:06 |
조회 | 465회 | 댓글 | 0건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uFsKcExhBTc?si=sciZn90issl4pgO1 | ||
2023.02.15.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앵커입니다.
지난 2월 6일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인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지 약 9시간이 지나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에 달하는 여진이 또다시 발생했는데요. 첫 충격 이후 규모가 최소 5인 여진 13차례를 포함해 12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하였고, 남부 인접국 시리아에서도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대지진은 사람들이 대부분 자고 있던 새벽 4시에 발생하여 피해가 컸는데요. 이에 더불어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오래된 건물이 많아 지진으로 쉽게 무너졌습니다. 튀르키예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939년, 7.9의 강진으로 4만 5천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999년에도 서북부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1만 7천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으로 수만 명의 사상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최악의 지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에서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 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호물품을 접수하고 있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겨울용 의류로 코트, 재킷, 우비, 부츠, 점퍼, 바지, 장갑, 스카프, 모자, 양말, 속옷 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추위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사관 측은 구호 물품이나 기부금을 전달하려는 사람들의 선의를 악용하는 기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전했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에게 한국인 작가가 그린 그림 2장이 큰 위로를 전했는데요. 명민호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25 전쟁 당시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이 전쟁고아로 추정되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과 현재 튀르키예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긴급구조대(KDRT) 대원이 지진 현장에서 구조한 것으로 보이는 어린아이에게 물을 먹이고 있는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을 게시했습니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4대 참전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형제의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디 더 이상 희생자가 늘어나지 않고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바라며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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