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제주에서 막 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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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11-28 15:28 |
조회 | 633회 | 댓글 | 0건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T_6TJ-gmnnk?si=kQDQVG5nsN84K-Zi | ||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앵커입니다.
전 세계 농아인들의 축제인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가 7월 1일 사전행사인 세계 농아 청년캠프 늘 시작으로 7월 15일까지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위기의 시대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을 슬로건으로 15일간 개최된 제주 세계농아인대회는 세계농아인연맹(WFD)과 한국농아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농아인대회조직위원회와 제주도농아인협회가 주관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했습니다.
1951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농아인대회는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이자, 한국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인데요. 세계농아인연맹(WFD) 135개국 2천여 명이 참여하여 전 세계 농인의 인권과 교육, 문화, 예술, 수어 등 각국의 실태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7월 1일부터 8일까지 사전행사로 진행된 세계농아인대회 청년캠프는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주제로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에서 세계 42개국 200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세계 농인 청년들은 청년캠프에서 초청 강연, 단체 활동, 자유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과 농사회의 환경 등을 체험함으로써 농정체성 확립과 농인 청년의 리더십 함양은 물론 독립심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세계농아인대회는 수어 및 농인 연구, 다국어를 포함한 양질의 교육 달성, 농인 고용, 국제 협력 및 개발, 위기 속의 인권, 농사회 속의 교차성 등 약 100여 명의 전문가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는데요. 농인의 국제적 관심 주제와 인권 보장 등 다양한 협력 방안과 구체적인 대안 수립을 위한 분과별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부대행사로는 한국농아인협회 및 산하협회 홍보 부스, 제주도 정책홍보관, 장애인생산품 및 예술·문화 홍보관, 수어 영화 축제 등 전시 공간을 마련해 세계 각국의 농아인 정책 및 수어 관련 IT, 미디어 기기, 제주도 정책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는데요.
특히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참여 확대 및 전 세계 개발도상국 농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한국의 책임성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청정 지역인 제주도에서 한국수어와 법적 위상을 참가국들과 공유하고 나아가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적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 채태기 회장은 “세계농아인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 농인 공동체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전 세계 농인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모아 지구촌 발전에 기여하자.”라고 역설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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