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 연이은 폭로 후 논란 일파만파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11-28 14:29 |
조회 | 588회 | 댓글 | 0건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tqg5yL7c--0?si=e8KqaBZYLaaqIf93 | ||
2023.03.29.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재란앵커입니다.
3월 화제의 인물을 손꼽으라면 단연 고(故)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27) 씨일텐데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의 둘째아들인 그는 뉴욕 금융계에서 일해 왔다고 합니다.
전씨는 지난 3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할아버지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포함한 일가에 대한 거친 비난과 폭로를 시작으로 전 국민에게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를 실시간 공개하는 등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할아버지는 학살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가 현재 미국에서 와인 양조장을 운영 중이며 검은돈 냄새가 난다, 아버지 전재용 씨는 미국에 숨긴 비자금을 이용해 한국에서 전도사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 연희동 자택 금고에 비자금이 숨겨져 있다고 들었다며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는 가족사진, 지인 신상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연달아 공개했습니다.
16일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가족에게 있는 재산이 최소 몇 천억 원이 넘지만 증명할 방법이 없다,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엄청난 양의 주식을 양도받았다가 황제 노역이 끝난 후 전재용 씨가 모든 비상장 주식을 (계모)박상아 씨에게 넘기라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을 하게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7일에도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마약을 해 처벌을 받겠다며 마약을 복용한 후 상의를 벗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이어가다가 미국 경찰로 추정되는 인물들에게 끌려 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되었습니다.
24일에는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 오늘까지 비자발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다며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민폐를 끼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2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예약 내역을 게시한 후 5·18 유가족과 정신적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도 밝혔는데요.
전씨의 폭로에 따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끝까지 추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내란과 뇌물수수 등으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천205억원의 형을 확정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추징금 납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2003년 법원은 재산 공개를 명령했는데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현금성 자산이 29만1천원밖에 없다고 밝혀 국민의 공분을 샀음은 물론 조롱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추징금 시효 만료일인 2013년 10월이 가까워지자 국회에서 '전두환 추징법'으로 불리는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을 개정 가결하고, 검찰은 전담팀까지 꾸려 추징금 집행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11월 사망 시 약 1천283억원은 추징하고 900억원 가량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미납 추징금이 다시 전씨의 폭로로 주목을 받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지난 3월 20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은닉재산 추징을 위해 지난 2020년 6월 제21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발의했으나 국회에 계류 중인 ‘전두환 추징3법’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한 시민단체도 지난 3월 20일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과 강제집행면탈·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 법조계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혐의는 이미 대부분 공소시효가 지난 데다 전씨의 진술 외에 객관적 증거가 없을 경우 수사 성과를 보기가 어려울 것이며 아울러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선고된 추징금을 일가 구성원들에게 집행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